(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오는 19일 미스코리아 입상자들의 모임인 '녹원회(회장 권정주)'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는다.
1987년 결성된 녹원회는 미스코리아 출신자를 대상으로 결성됐다. 현재 350여 명의 미스코리아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위촉한 환경홍보대사로 일하는 등 친목모임에서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녹원회 임원과 회원 10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10월 태국 국경 인근의 난민촌에 위치한 어린이센터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컴패션의 태아·영아 생존 프로그램을 통해 십대 미혼모들과 아기들을 만날 예정이다.
권정주 녹원회 회장은 "미스코리아의 내적 아름다움이 나눔과 봉사의 영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장기적인 어린이 양육에 관심을 갖고 나눔에 참여하는 등 더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선주 회원은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컴패션을 통해 어린이와 1:1 결연을 맺어 왔다"며 "이번에 녹원회 동료들과 함께 후원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녹원회는 이밖에도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컴패션 위크' 행사의 자선바자회와 패션쇼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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