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타임오프 TF 본격가동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노조의 핵심 브레인을 투입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노조는 노조 내에서 브레인 역할을 맡은 주요 간부가 참여하는 타임오프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현대차 노조의 타임오프 TF는 그동안 대내외에 알리지 않은 채 이미 올해 임금협상 전에 꾸려져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역 대기업 가운데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7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타임오프에 전격 합의하기에 앞서 올 초 일찌감치 타임오프 TF를 출범시키기도 했다.

현대차 노조는 타임오프 TF의 단장으로 사무국장을 두고 정책기획실, 법규부 등 주요 부서의 브레인 노조간부 7명을 투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앞으로 같은 그룹 계열사로 현재 타임오프 갈등의 대표적인 사업장인 기아차 노사의 타임오프 협상 결과를 참고하면서 자체적인 대안을 연구해 사측을 상대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금 및 단체협상을 타결한 현대차 노사가 타임오프 파고를 어떻게 넘을지 주목된다.

노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노사의 문제는 노사간 협상으로 풀어야 하는데 법적으로 해결하도록 한 타임오프 제도는 잘못된 것"이라며 "노조의 타임오프 TF를 통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