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도 불구하고 빵과 아이스크림 값이 들썩이고 있다.
이달초 국내 설탕값이 8.3% 오르자 제빵.빙과류 업체들이 기다렸다는 듯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샤니, 삼립식품, 기린 등 양산빵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대형마트들과 가격인상 협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 롯데삼강, 해태제과 등 빙과류업체들도 아이스크림 값 인상을 위해 대형마트에 가격협상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제빵.빙과류업체간 가격협상이 시작되면 통상 한달 후에 가격이 오른다"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빵과 아이스크림 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제빵 업체와 빙과류 업체들은 가격협상 능력이 없는 영세한 동네 슈퍼에는 이미 인상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동네슈퍼에서 종전 600원짜리 양산빵이 700원으로 16% 가량 오른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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