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대법원에서 "2년 이상 제조업체의 사내하청에서 일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이후 현대차 울산공장 사내하청지회의 조합원 가입이 늘고 있다.
매일 50∼10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조합원으로 가입하면서 현재 전체 조합원은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까지 해도 조합원이 600여명에 불과했지만 대법 판결 이후 2배 이상 급증한 셈.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 울산공장 96개 사내하청업체에 58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조합원 가입수는 계속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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