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보유자들은 스마트폰을 1시간 쓰는 동안 7분 정도를 인터넷 검색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자료를 토대로 주로 쓰는 기능을 1시간으로 압축해 비교했더니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 시간은 7분 6초로 측정됐다.
음성·영상 통화에 쓰는 시간은 전체 60분 중 7분 18초를 차지해 본연의 기능인 통화 비중이 스마트폰에서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르면 문자메시지에 쓰는 시간은 6분 42초로 음성·영상 통화와 인터넷 검색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활용 비중을 보였다. MP3 등 음악을 듣는 데 쓰는 시간은 6분 30초였으며, 동영상 감상(6분 6초)과 GPS 등 위치서비스 활용(6분 6초)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국내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을 1시간 쓰는 동안 애플리케이션 활용(6분), 카메라 사용(5분 54초), e메일 사용(5분 30초) 등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서 작업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은 2분 42초에 그쳤다.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스마트폰 활용 패턴 조사에서는 e메일 활용이 1시간 중 가장 긴 25분을 차지해 한국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닐센 컴퍼니가 미국인의 스마트폰 인터넷 활용 패턴을 1시간으로 압축해 비교한 결과 e메일 활용에 이어 인터넷 포털 접속(7분),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활용(6분 18초), 모바일 검색(4분12초), 뉴스 활용(2분 42초) 등에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조사 방법 및 기준 등의 차이로 한국과 미국의 활용 패턴에 다소 차이는 있지만 메일과 인터넷 검색 등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활용이 급증한 것은 공통된 현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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