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한나라당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제65주년 광복절 경축사와 관련, “‘공정한 사회’ 구현을 강조한 건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제 대한민국의 남은 과제는 국민대통합과 선진화다. 이런 점에서 오늘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함께 가는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역설한 건 시의적절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이 오늘 경축사에서 언급한 극단적인 대결정치와 지역주의를 해소하기 위한 선거제도 및 행정구역 개편은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정치선진화 차원에서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일 문제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평화공동체→경제공동체→민족공동체’ 언급에 대해서도 “매우 현실적인 제안”이라고 평가한 뒤, “국회 등 사회 전반에서 폭넓은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우리 민족에게 광복절은 과거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로 가는 문”이라면서 “한나라당도 앞으로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더 강화해 서민이 모두 경제발전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ys4174@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