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남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등장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탐(TAM) 항공사와 칠레 란(LAN) 항공사는 전날 합병을 통해 '라탐(LATAM) 에어라인스 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지분 참여율은 란 70.67%, 탐 29.33%가 될 예정이다.
새로 탄생하는 라탐은 4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전 세계 23개국 115개 시에 취항하는 대형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은 9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두 회사는 그러나 라탐 설립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기존의 회사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영업활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탐 항공은 1961년 설립됐고 143대의 항공기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56억8500만달러였다. 브라질 내 항공시장 점유율은 4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란 항공은 1929년 설립됐으며, 9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5억1900만달러였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가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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