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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주한외교사절도 '앙드레 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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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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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지난 12일 별세한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에 대한 애도 물결에 전.현직 주한 외교사절도 동참했다.

특히 그와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글레브 이바셴초프 전 주한 러시아대사가 주한 러시아대사관을 통해 애도 성명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앙드레 김은 2008년 열린 한.러 교류축제에서 이바셴초프 전 대사 초청으로 패션쇼를 열기도 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주한 러시아 대사로 근무했던 그는 "앙드레 김의 타계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을 느꼈다"며 "영면을 빈다"고 밝혔다.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그의 빈소에는 무초 마사토시 일본 대사 부부와 비탈리 편 우즈베키스탄 대사 부부 등이 조문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주한 외교사절들 사이에서도 이처럼 애도 물결이 이어진 것은 앙드레 김이 패션계 못지 않게 외교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는 1962년 데뷔 직후부터 국내에서 주한 외교 사절을 초청해 행사를 열는 한편, 매년 해외 각국의 대표적 명소에서 패션쇼를 열어 한국 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그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각각 1996년과 2006년 이집트 피라미드 앞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의 이름 '앙드레' 역시 데뷔 당시 프랑스 대사관의 한 외교관이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려면 부르기 쉬운 외국 이름이 있어야 한다며 붙여줬다는 후문이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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