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외신, 통일세 긴급타전

  • "긴장 고조에도 통일대비"-로이터·CNN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주요외신은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통일세를 제안한 것을 긴급 타전했다.

CNN은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북한과 한국의 입장이 갈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이 북한과의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통일세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이끄는 한나라당이 천안함 침몰에 대한 대처를 잘못해 최근 지방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과 여전히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통일'에 대비해 이 대통령이 통일세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북한과 한국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는 볼 수 없으며 오히려 올초 천안함 침몰로 양국간 긴장이 더욱 고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연구기관의 통계를 이용해 북한을 흡수통일하는데 드는 비용이 1조달러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한국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고 통일세가 60년동안 해마다 2%포인트씩 인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인의 60% 이상이 통일을 원하고는 있지만 비용상의 이유를 들어 지금 당장 보다는 이후의 통일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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