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비상경보로 승객대피 소동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승객 및 승무원 149명을 태우고 뉴욕 라과디아공항을 출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항공(UA)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착륙 직후 화물칸에 비상 경보를 울려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 폭스뉴스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오헤어공항에 정상 착륙했으나 승객들이 하차하고 있는 도중 화물칸에서 경고 사이렌과 함께 경광등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UA 대변인 라산 존슨은 "센서가 화물칸의 고온을 감지하고 있었으나 화재 전조는 없었다"며 "비상 경보를 발생시킨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승무원들은 승객을 서둘러 하차시켰으며 40명은 비상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소방국 조 로카셀바 대변인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기내에 올랐을 때까지도 화재 발생은 없었다"며 "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히 하차했으나 비상 탈출 과정에서 6명의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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