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오퉁(交通)대학이 세계 500대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미국 하버드대가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 뒤를 이어 UC버클리대와 스탠퍼드대, MIT가 각각 2〜4위를 휩쓸었다. 미국 대학은 100위권 대학 중 무려 54곳이 포함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유럽 대학 중에서는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가 각각 5위와 10위에 올랐다.
중국에서는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151〜200위권에 포함됐다. 이밖에 푸단대, 난징대, 저장대, 산둥대 등 모두 22개 대학이 500위권 대학으로 선정됐다.
일본 대학 중에서는 도쿄대가 20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쿄토대가 24위, 오사카대가75위, 나고야대가 79위, 도호쿠대가 85위 등 100위권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가 101〜150위권에 속했다. 이밖에 KAIST, 고려대, 연세대가 201〜300위, 한양대, 포스텍(포항공과대), 성균관대가 301〜400위, 경희대, 경북대, 부산대가 401〜500위에 드는 등 모두 10개 대학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오퉁대는 2003년부터 교수와 동문 중 노벨상 및 필즈상 수상자 수, 높은 피인용 연구 실적을 가진 교수진의 규모, 네이처나 사이언스지에 개재된 교수진의 논문 양 등을 종합해 우수대학 순위를 매겨왔다.
그러나 이공계 분야 실적이 높게 반영되다 보니 인문계 분야가 강한 유럽 대학들은 이런 선정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일부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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