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뒤 "저와 제 안사람이 관련된 회사가 밀수를 했는지, 경찰에 압력을 넣었는지 당당하게 고발하고 법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과 김모 전 점검 1팀장을 비롯한 수사관 2명과 언론사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발 대상인 언론사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의원은 "사실과 다른 허위 사찰보고서가 작성됐고, 하드디스크가 파괴돼 검찰이 확보하지 못한 보고서가 일부 언론에 넘어가 보도됐다"면서 "이는 단순한 불법사찰이 아니라 정치공작까지 자행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인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 중이던 2006년 당시 이택순 경찰청장을 만나 담당 수사관 교체를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청장에게 진정서를 제출한 적은 있으나 만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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