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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 뜨는 펀드매너저 급증…자문사 차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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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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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과거 날렸던 펀드매니저는 물론 최근 베스트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매니저까지도 자신의 둥지를 떠나 투자자문사를 차리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자문사 등록을 담당하는 금융감독당국의 담당 부서가 피로감을 호소할 지경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34.72%의 수익률을 기록해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508명의 펀드매니저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김정우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펀드매니저(41)는 최근 회사에 사표를 냈다.

앞으로 자문사시장이 크게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투자자문사를 차리기 위해서다.

김 매니저는 "2년후쯤 되면 헤지펀드 허용 등으로 시장이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자문사 설립을 준비중"이라며 "자문형 랩 시장도 많이 컸고, 고객들의 투자 관련 니즈(수요)도 다양해지고 있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운용사에 있을 때는 종목선정을 할 때 팀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었지만, 자문사를 하게 되면 시장에서 일반적인 상품 말고 고객의 니즈에 맞출 수 있는 상품을 운용할 예정"이라며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의 산파인 서재형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도 지난달 말 퇴사해 자문사를 차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새로 등록된 투자자문사는 모두 23개사다.

7월말 현재 전업 투자자문사는 128개사로 작년 말 108개에 비해 20개가 늘어났다.

작년 1년간 늘어난 자문사 수가 16개사였던 데 비하면 올들어 자문사 등록이 폭증한 것.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투자자문사의 등록요청이 많이 밀려있고 문의전화도 줄을 잇는게 사실"이라며 "대주주나 임원이 결격사유가 없고, 자기자본 요건만 갖춰지면, 심사를 거쳐 등록이 가능하며, 등록에는 2개월 가량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보다 자문사 등록이 크게 늘어 감독당국 입장에서는 쏠림현상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법상으로 요건에 맞으면 등록을 거부하지 못하게 돼 있기 때문에 우려가 있어도 등록시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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