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은 이번 주에 지루한 박스권 등락을 나타낼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되겠지만 이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시장은 미국의 경기둔화를 일시적으로 반영했지만, 여전히 상승추세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것. 미국의 경기둔화는 2분기 또는 3분기 경기둔화가 경기침체 시기 이후 회복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의 경제나 증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태라는 판단이다. 정책당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실시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4분기 중 중국경제의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오는 31일부터 보험회사의 주식투자 비중은 확대되는 점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는 지난 11일 '보험자금 투자정책에 대한 통지'를 정식 발표했다. '통지안'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주식과 주식형 펀드로의 투자비율이 전분기 말 총자산의 25%로 확대(기존 10%)된다.
마 팀장은"투자전략은 조정 시 매수의 관점이 바람직하다"며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의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전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