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G전자 제습기가 미국에서 11차례의 화재를 일으켜 지난해 12월에 리콜명령을 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LG전자 중국 텐진공장에서 생산된 이 제습기는 미국 홈디포와 월마트 등에서 판매됐으며 리콜대상은 총 9만8000대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는 소비자자들에게 리콜명령을 다시 확인시키는 자료를 지난 9일 발표했다.
CPSC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LG전자 제습기 2개 모델 약 10만대에 대한 리콜명령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환기시키면서 이 제품 사용자에게 제품 사용을 중지하라는 조연을 보도자료에 포함시킨 것이다. 또 이 자료에는 LG전자 서비스에 연락해 관련부품을 빨리 교체받으라고 덧붙였다.
CPS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골드스타(GOLDSTAR)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 LG전자 제습기 2개 모델로 인한 11건의 화재가 보고됐으며 이 중 4건은 빌딩구조에까지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한 피해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CPSC는 화재를 유발하는 원인이 제습기 전원 연결장치에서 발생한 합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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