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은행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던 지표들의 향후 전망이 하반기 은행주가의 상승추세와 시장 대비 초과수익 가능성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며 은행주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유했다.
이창욱 연구원은 "경기선행지수가 3분기에 바닥에 있다가 10~11월에는 상승 반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은행주는 대체로 경기선행지수의 변곡점을 2~3개월 선행했기 때문에 8~9월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내년 말까지 원화강세 국면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원화강세 국면에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은 한국의 거시경제 상황에 맞춰 주식을 사는 성향이 있는 만큼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높아진 설비투자가동률을 감안할 때 기업들의 실질적인 자금수요 하반기에 증가할 것"이라며 "가계여신 부문에서는 부동산 금융규제(DTI, LTV)완화 효과가 기대돼 은행주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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