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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전기만들기 기네스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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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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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에너지의 날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사상최초로 이뤄지는 '맨몸으로 전기만들기' 세계기록 도전이 펼쳐진다.

지식경제부와 250여개 에너지관련 시민단체는 여름철 에너지절약을 위해 전국민이 함께하는 '제7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이같은 이벤트 등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에너지절약이 불편하고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인식을 탈피하고 자발적,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행사는 올 6월 이후 계속된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현실을 감안해 최대 전력수요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3째주에 '에너지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 것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사상 최초로 이루어지는 '맨몸으로 전기 만들기 최다인원, 최대전력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지구본 형상, 자전거, 시소 등 총 45개의 발전기로 시민들이 함께 전기를 만드는 이벤트다.
행사가 진행되는 10시간(11~21시)동안 연인원 최대 1만명 참여, 최대전력 155KWh 발전(성인 남성이 전력 다할 경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너지관련 시민단체, 공급자, 소비자, 학계, 정부, 종교계 등 각계대표 33인으로 구성된 에너지 독립인사가 에너지 독립선언문을 채택하고 전국 소등(21:00~21:05) 및 점등 퍼포먼스를 연다. 퍼포먼스는 이날 21시부터 5분간 전국의 모든 건물 및 주택이 5분간 소등하며 압전소자 탭댄스, 자전거발전기 등을 통해 LED 등을 점등하는 등의 내용이다.

여름철 전력피크 완화를 위해 건물 및 가정에서 '피크시간대(14~15시) 에어컨 한시간 끄기' 실천운동도 진행된다. 아울러,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B-Boy, 살사댄스팀의 에너지 다이어트 댄스 공연, UCC 공모전, 댄스다이어트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에너지전시관, 홍보관 등을 열었다.

한편, 정부는 그간 산업, 건물, 가정 등 부문별로 강력한 에너지절약 시책을 추진해왔다.  산업 부문은 지난 4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 제정으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본격 착수했다. 올 9월 관리업체를 지정․고시하고 내년부터 업체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여할 계획이다.

건물 부문은 지난 7월 백화점, 대형마트, 은행 등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 이상 건물에 대해 여름철 냉방온도 제한조치를 발동하고 실태조사 등을 통해 대형건물의 에너지낭비를 집중 관리중이다.

가정 부문은 정부의 강제적 시책보다는 일반 국민이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해야 하는 부문으로 전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즐겁게 에너지절약을 할 수 있도록 '에너지의 날'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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