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건물 적정 냉방온도 백화점 등 98.6% 준수"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냉방온도를 준수하지 않은 건물은 강남금융센터(서울), 홈플러스 의정부점,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해운대그랜드호텔․KT송정사옥(부산 해운대구), LG텔레콤(부산 사상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절약 시책의 일환으로 백화점․은행․대형마트 등 443개 건물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5일까지 시행된 '건물 냉방온도 제한조치'의 1차 전수조사결과, 6곳에서 지키지 않았다.
지경부는 냉방온도를 준수하지 않은 6곳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즉시 발부했다. 또 다시 이곳에서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반면 홈플러스.단국대 등 6곳 미 준수건물을 제외한 모든건물(준수율 98.6%)이 여름철 실내냉방온도 (26℃, 판매 및 공항시설 25℃)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43개 대상건물의 평균 실내냉방온도는 26.6℃였다. 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의 평균냉방온도는 백화점(98곳) 26.3℃, 대형마트(66곳) 26.0℃, 호텔(41곳) 26.4℃로 조사됐다.
건물의 냉방온도 준수실적이 이처럼 나타난 것은 예년에 비해 무더운 날씨에도 국민과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지경부는 평가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부터 443개 건물을 대상으로 2차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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