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LG이노텍은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를 후원하는 프로그램인 '희망 멘토링' 발대식을 16일 가졌다.
발대식에는 허영호 대표와 한국여성재단 조형 이사장, 멘토로 선발된 LG이노텍 임직원20명과 멘티인 다문화가정 자녀 대표가 참석했다.
'희망 멘토링'은 임직원이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정서적·감성적 지원을 통해 이들이 국가간의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임직원 멘토와 다문화가정 자녀가 일대일로 만나 가족이나 친구, 학교생활, 진로 고민 등 모든 주제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전문 코칭 과정을 이수한 10명의 임원들이 코치로 나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한 직원 멘토 중에는 사회복지사 등 복지관련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거나, 870시간의 봉사활동 경험, 야학 교사, 외국인 학생 멘토 등 봉사관련 화려한 경력의 대상자가 많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티인 다문화 가정 자녀 20명은 본사 및 6개의 사업장(광주, 구미, 안산, 오산, 파주, 청주)이 위치한 지역에서 선정됐다.
LG이노텍 담당자는 "청소년기는 자신의 정체성 및 자아 존중감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희망 멘토링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가 올바른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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