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제주도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진단 태스크포스팀'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태스크포스팀은 세입, 세출, 사업분석·제도개선 등 3개 분과로 나뉘 운영된다. 실무를 보는 공무원과 관련 전문가가 함께 문제점을 찾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정수입에선 각종 사용료, 수수료 등의 요금도 현실화하고 특별회계, 기금 등 자금관리도 강화된다.
초긴축 재정운영 체제로도 돌입한다. 비효율·비생산적 경비는 통합되거나 폐지되고 평가제가 도입된다. 우선순위를 따지고 사업시행 전에 사전심의 검토제가 추진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체세입 증가세도 둔화되고 경비증가 등으로 재정 잠식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재정 체질개선을 위해 문제점을 찾아 단계별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가용재원은 지난해 4634억 원, 올해 3273억 원, 내년 2144억 원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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