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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진입…철강재값 다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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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7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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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주춤하던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다시 시작되고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등 철강 가격 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H형강 등의 수출가를 올린데 이어 포스코·동국제강 등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철스크랩 및 원부자재 가격으로 인해 생산원가 부담이 최소 t당 100달러 이상 높아짐에 따라 9월적 수출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향후 시장 상황과 생산원가에 미치는 요소들의 가격 동향에 따라 수시로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가격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 중국發 가격 인상 여파

국내 철강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다시 오르고 있는 것도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제품 가격을 계속 내렸던 바오스틸 등 중국 대형 철강사들은 내달 제품 가격 인상을 언급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공급 과잉 우려도 약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철광석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현물 철광석 가격은 지난 6월 t당 124달러에서 이달 149달러로 20%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로 수입되는 철광석의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

철근·형강 등 봉형강류의 원료로 사용되는 철스크랩 가격은 이미 오르고 있다.  미국·일본 등에서 수입해 오는 철스크랩 가격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이에 현대제철 등은 최근 철스크랩을 시세보다 이미 t당 1~2만원 올려 구입하고 있다.

◆ 수요 되살아날까?

전통적 비수기인 7·8월을 지나 수요가 살아나는 9월에 접어드는 것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 또 그동안 비축해둔 재고량이 줄어듬에 따라 구매량 확대 움직임도 일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철강재 수요 산업인 건설이 여전히 침체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가 아직 본격적으로 살아나지는 않고 있다"며 "9월부터는 성수기로 넘어간다고 할 수 있는데 추석 등 휴일이 있어 영업일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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