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CJ인터넷, 그룹 계열사와 힘 합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20 18: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CJ인터넷이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 E&M(엔터테인먼트ㆍ미디어) 센터에 입주해 있는 CJ그룹 미디어 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미경 CJ그룹 E&M 총괄 부사장이 이를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CJ E&M 센터 내 자신의 집무실에 각 계열사 대표들을 불러놓고 계열사들의 시너지 전략을 공유하도록 하는 등 시너지 극대화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온라인 게임 업체인 CJ인터넷은 영화와 음악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 제작에 나서는 등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실제로 CJ인터넷은 최근 계열사인 엠넷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게임포털인 넷마블에서 다양한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게임포털 중 최초로 홈페이지를 통해 음악 감상은 물론 MP3파일 다운로드, 뮤직비디오 감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최근 창립 1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그 동안 관련 그룹 계열사들과 효과적인 시너지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향후에는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를 게임으로 제작하고 방송을 통한 게임 활성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CJ그룹의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부문 계열사간 시너지 전략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 됐다.

CJ그룹의 CJ미디어, CJ CGV, 엠넷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CJ인터넷, CJ헬로비전 등 6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계열사가 지난해 말 상암동 'CJE&M센터'로 이전하면서 한 살림을 차린 것이다.

이를 통해 영화ㆍ음악ㆍ드라마ㆍ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 등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시너지 방안이 도출되지 않았지만 각 계열사 대표는 물론 실무자들이 이를 위한 전략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향후 단순 정보교류에서 벗어나 지원부서 통합운영과 콘텐츠 교류 등 보다 구체적 시너지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란게 CJE&M 부문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CJ그룹의 E&M 부문은 음원,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원소스 멀티유즈(OSMU) 사업에서 분명한 강점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규 킬러 콘텐츠 확보에 실패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CJ인터넷의 경우도 계열사들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iony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