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u-보금자리론'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16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출시된 u-보금자리론의 판매액은 이달 13일까지 총 1조198억원(8439건)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에서 갈아탄 비율이 48%에 달했다.
공사 측은 낮은 대출금리를 인기의 비결로 꼽았다. 현재 변동형 u-보금자리론의 최저금리는 3%대 중반, 고정형은 5%대 초반 수준이다.
u-보금자리론은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에서만 판매되며 인터넷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직원과 전화로 상담한 후 우편으로 발송된 서류만으로 심사가 이뤄져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0월부터 금리를 낮추고 보증한도는 확대한 전세자금대출 특례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택금융공사는 현재 1억원인 전세자금 보증 한도를 1억5000만원까지 늘리고 이를 위해 최대 보증액을 전세금의 70%에서 80%로, 연소득의 2배에서 2.5배로 상향 조정한다.
대출금리는 현재 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6~7%)보다 1%포인트 가량 낮게 설계된다. 시중은행과 협의를 통해 보증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전세자금 대출 보증의 90% 이상이 국민주택기금에 편중돼 있다"며 "은행 재원을 통한 대출을 늘려 더 많은 사람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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