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익 91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규모로 지난 1분기 삼성생명 주식평가와 관련해 68억원의 법인세 환급 등으로 인한 상승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총수익은 4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파생이익을 비롯해 삼성생명 주식매각이익 322억원 등 비이자수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 분기 대비 11.6% 늘었다.
총자산 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각각 0.62%, 7.12%를 기록했다. 은행 측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의 경우 6월말 현재 각각 16.6%, 13.7%로 추정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감소한 2.67%를 기록한 반면 이자부문 수익은 금리부자산 증가로 전분기 대비 0.6% 늘었다.
계속되는 신용여건 악화로 대손충당금은 전분기 대비 368억원이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2%,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 충당금 적립비율은 125.1%로 나타났다.
하영구 은행장은 "올 하반기 영업환경은 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업무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브랜드인지도 강화와 성장사업 위주의 투자를 통해 시장점유율 증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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