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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협 "對 이란제재 악재가 국내기업 수출 확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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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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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대(對) 이란 제재로 인한 악재가 오히려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는 최근 발간한 '對이란 제재 조치에 따른 국내 석유화학산업 영향' 보고서에서 "이번 조치로 이란산 제품의 중국 및 아시아 유입이 제한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국영 NPC는 에틸렌 세계 9위 수출기업으로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 비중이 56%에 달한다.

중국의 폴리올레핀 수입 시장 내 이란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0년 0%대에 불과했으나 2008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하면서 2010년 5월까지 총 누계 8.9%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이란 제재조치 강화는 주요 글로벌 기업의 투자 회피 등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중동 신증설, 중국 자급률 상승 등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업황이 악화되고 있는 아시아 석유화학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오는 2024년까지 석유화학산업 개발에 500억달러를 투자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현재 0.9%에서 6.3%로 대폭 늘리는 내용의 '비전 20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번 제재 조치가 장기화되면 수출용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영향이 불가피한 만큼 최소화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기화에 대비한 원료 구매선의 다각화 노력과 국내 상황을 고려한 선별적 제재 조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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