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17 09: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 지하철 요금이 100~2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6일 재정건전성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지하철공사 부채 감축의 일환으로 지하철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운송원가와 투자원가를 감안한 1인당 적정운임이 1434원이어서 운임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을 하고 있으므로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각 지자체별로 의회 협의와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야 하므로 인상 여부와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100~200원 가량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부채는 현재 2조8076억원에서 2014년 4조7956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예상이다.

또 25년 이상 경과한 1~4호선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재투자비 3조4105억원과 9호선 연장구간 건설비 6357억원 등 4조462억원의 추가 재정소요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일반재원으로 9호선 연장 건설비를 전액 충당하고 지하철 공사의 원가 절감ㆍ수익 창출 등 자구노력과 시 재정지원으로 1조4000억원 수준의 재투자 소요재원을 자체 조달하기로 했다.

요금 인상은 구조적인 부채 증가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와 함께 역세권 및 차량기지 개발, 역사 내 상가 조성과 광고사업 등 부대수익 창출, 국내외 철도사업 진출 등 수익구조 개선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양 지하철 공사에 대한 구조적 적자요인 해소 차원에서 실무적으로 검토된 바 있으나 서민경제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인상폭과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없다"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