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이란이 내년초 세번째 우라늄 농축시설을 착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5일(현지시간) 국영 TV 웹사이트를 인용 보도한 외신에 따르면,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원자력기구 대표는 10곳의 신규 우라늄 농축 시설 부지 물색 작업이 완료됐으며 "이들 중 한 곳의 건설은 올해 말(이란력으로 2011년 3월) 이전이나 내년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살레히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이란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새로운 제재조치를 최근 추가한 서방측 입장을 무시하는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한편, 이란은 중부 나탄즈의 시설에서 이미 우라늄 농축을 하고 있으며, 테헤란 남서부 포르도의 산 속에 두번째 농축 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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