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꼽은 세계 100대 베스트 국가 순위에서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높은 15위에 선정됐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존경받는 리더 10인' 가운데 한명으로 꼽혔다.
뉴스위크는 15일(현지시간) 보건, 교육, 경제, 정치적 여건 등을 기준으로 세계 100대 베스트 국가를 꼽고 한국을 15위에 올렸다.
한국은 교육면에서 핀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경제적 역동성 부문에서도 싱가포르와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보건(23위), 삶의 질(29위), 정치적 환경(19위) 면에서는 다소 밀렸다.
베스트 국가 1위는 핀란드가 차지했고 스위스와 스웨덴, 호주, 룩셈부르크가 뒤따라 5위권에 올랐다.
뉴스위크는 이와 함께 순위 없이 존경 받는 리더 10인을 꼽고 이 대통령을 '국가경영 CEO 이명박'이라는 제목 아래 7번째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위크는 이 대통령에 대해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로서의 경험을 국정에 반영, 한국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게 회복시켰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가 위기 극복을 위해 내놓은 정책으로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 부실 금융기관 구제펀드 조성, 전격적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꼽았다. 뉴스위크는 이에 힘입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5.8%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또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도 이 대통령의 능력이 또 한번 발휘될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가 또 다른 글로벌 경제위기를 방지하자는 것인 만큼 이 대통령의 능력에 대한 기대가 확실히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존경받는 리더 10인에는 이 대통령 외에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원자바오 중국 총리,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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