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투자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3개월간 존슨앤드존슨(J&J) 지분 10억 달러 어치를 추가 매입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J의 투자 전망이 밝다는 판단 아래 타이레놀 리콜사태로 주가가 하락한 틈을 매입 적기로 삼은 셈이다.
J&J 주가 추이(출처:CNBC) |
버크셔는 지난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10억 달러 상당의 J&J 주식 1740만주를 사들여 지분을 73%로 확대했다. 앞서 버크셔는 2008년 9월 말 6175만주에 달했던 J&J 주식을 지난 1분기 말 2389만주로 줄인 바 있다.
이는 철도회사 벌링턴노던산타페이의 인수 등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버핏은 지난 2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J&J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주가 하락에 대비한 조치가 아니며 J&J 주가는 앞으로도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타이레놀 리콜사태 등으로 인해 지난 4월 말 주당 66 달러선이었던 J&J 주가는 6월 들어 58~59 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58.01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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