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7일 SK케미칼에 대해 제품다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제약업종은 규제산업으로 분류돼 시장에서 소외되어 왔지만 약가 20% 일괄 인하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제약업종에 더 이상 규제 리스크는 없다"며 "고마진의 PETG 매출 증가와 항암제(SID530) 시장 출시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바이오 디젤의 국내 매출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에 힘입어 실적 개선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연 연구원은 "하반기 고마진의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진출을 준비 중에 있으며 현재 프리-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PPS 시장규모는 7만5000톤으로 적은 편이지만 향후 차량 경량화에 따라 사용처 확대가 예상돼 경쟁사보다 50% 이상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PS(polyphenylene sulfide)는 내열성 및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 전기/전자(connector, mobile phone frame, lap-top PC housing 등), 자동차(fuel system, head lamp reflector, generator등), 섬유용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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