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이하 은감회)에 따르면 전체 은행들의 융자규모 7조6600억위안 가운데 23% 정도의 자금이 부실자산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화신망(和迅罔)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은감회(CBRC)는 '제3차 경제금융상황 통보'라는 회의를 개최, 이 회의에서 각 은행들에 전체 융자금액인 7조 6600억 위안(약 1345조 5000억원) 가운데 1조 7000억 위안의 자금이 부실자산으로 조사됐다고 이같이 통보했다.
신문에 따르면 부실자산 융자는 대출받는 주체가 규정을 위반한 사항과 재정의 담보가 규정에 위반된 사항 그리고 만기 상환력에 있어 리스크가 높은 사항 등으로 이들 자금이 전체 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자산에 있어서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대출 상환금리를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은감국 옌칭민(閻慶民) 국장은 중국 경제 주간지인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週刊)'을 통해 "올해 연초부터 은감회 통계에 나타난 각 지방 정부 융자의 채무상황은 기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만큼 큰 규모는 아니다"면서 "리스크가 큰 자산들은 대부분 지방의 소규모 지역에 국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외국자본 은행기관들의 분석사들은 중국의 지방 정부 융자의 부실자산 규모가 전체 자금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zhangjx@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