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내 입시학원들이 지난 해 벌어들인 수입은 약 7조67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5년(3조9907억원)과 비교할 때 무려 92.3% 증가한 것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건네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개‧법인을 합한 입시학원 사업자 수입은 지난 2005년 3조9907억원, 2006년 5조191억원, 2007년 5조9861억원, 2008년 6조9304억원, 2009년 7조6730억원에 달한다.
특히, 법인 입시학원은 지난 2005년 452개, 2009년 869개로 증가했고, 개인 입시학원 사업자 또한 2005년 3만495명에서 2009년 5만384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가구당 사교육비가 감소하고 있지만 사교육비 부담은 여전히 높다”며 “교수기법과 교육기자재 혁신 등 사교육의 장점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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