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용카드 연체율 2.5%... 악성부채 리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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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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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2분기 중국 신용카드 악성부채 리스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권보는 16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통계수치를 인용해 2분기 신용카드 악성부채 리스크가 다소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인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신용공여 총액 및 카드채 만기도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6개월 이상 연체액 및 연체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악성부채 리스크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2분기 말 기준으로 신용공여 총액은 1조6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늘어났으며 전 분기보다는 11%(1626억1700만 위안) 증가했다. 카드채 만기도래액은 2877억6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53.1%나 늘어났으며, 전 분기보다는 15.8%(391억7700만 위안) 증가했다.

반면 2분기 신용카드 6개월 이상 연체액은 73억200만 위안으로 전 분기보다 17.1%(15억200만 위안) 줄었다. 또한 카드채 만기도래액 중 연체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5%에 달해 전 분기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은행카드 발급량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중국 전체 카드 누적 발급량은 22억660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났다. 그러나 증가률은 전년 동기대비 7.6% 포인트 줄었다. 

이 중 체크카드 누적 발급량은 20억590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났다. 그러나 증가폭은 7.9% 포인트 떨어졌다. 신용카드 누적 발급량도 2억700만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27.4%나 뛰었지만 증가속도는 5.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인의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0.16장에 달한다. 베이징, 상하이 시민의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각각 1.06장, 1.01장에 달해 처음으로 1장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중국증권보는 덧붙였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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