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 유권자 절반 이상이 표심을 가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경제를 꼽았다.
미국 CNN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언리서치가 지난 6~10일(현지시간) 1000여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경제 관련 공약을 가장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업과 재정적자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48%로 중요 안건 2~3위에 올라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조지 부시 전 행정부의 감세정책의 연장 여부를 두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세제가 중요하다고 답한 유권자는 38%에 불과해 중요도가 8위에 그쳤다.
이밖에 테러리즘(48%)과 정부의 도덕성(47%), 건강보험(45%), 사회안보 및 사회보장연금과 노인대상 공보험인 메디케어(42%), 교육(37%), 아프가니스탄전쟁(36%) 등이 중간선거에서 고려할 만한 중요 이슈 10위권에 포함됐다.
10위권 밖에는 불법이민(36%), 이라크전쟁(32%), 환경(27%), 낙태(23%), 동성결혼(18%) 등이 올라 이번 중간선거 표심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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