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백 km의 거리에서 1nm의 차이까지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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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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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김승우 교수팀, 정밀거리측정기술 개발

   
 
김승우 카이스트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수 백 km의 거리에서 1nm(10억분의 1m)의 차이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정밀거리 측정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카이스트 김승우 교수팀은 지금까지 장거리 측정의 한계점이던 1mm 분해능을 1nm 분해능으로 측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밀거리 측정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향후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기 위한 편대위성군 운용 및 위성 또는 행성 간의 거리측정을 통한 상대성 이론 검증과 같은 미래우주기술개발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김 교수는 “장거리를 1nm 분해능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우리나라도 편대위성군운용과 같은 미래우주핵심기술인 정밀거리측정 기술을 보유, 우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연구)과 우주원천기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온라인 속보(8월 8일자)에 게재됐다.

ksr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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