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7월 전체 전력사용량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9.6% 늘어난 355억5000만kWh로 나타났다.
17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7월 전력사용량은 지난해 4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용 전력사용량은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한 198.5억kWh(전체 전력판매량의 55.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12.0%) 증가율 이후 9개월째 두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산업용 전력사용량은 철강(15.8%), 기계장비(33.7%), 화학제품(14.4%)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높은 사용량 증가와 수출호조(전년동월대비 29.6%)로 인한 안정적인 경기회복에 힙입어 전년동월대비 11.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33.7%, 자동차 22.9%, 철강 15.8%, 조립금속 15.4%, 화학제품 14.4%, 반도체 12.4%, 섬유 7.1%, 석유정제 4.3%, 조선 0.6% 순이다. 반면 펄프종이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및 일반 등 용도별 전력사용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일반․교육용 전력사용량은 냉방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6.4%, 9.0%, 13.9% 늘었다. 심야전력은 기온상승에 따른 난방수요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4.4% 줄었다.
한전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도 상승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액화천연가스(LNG)․유류 열량단가 상승, 전력수요증가, 기저발전기 SMP결정비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72.5% 상승했다.
7월중 최대전력수요는 22일 오후 3시에 기록한 6761만9000㎾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전력공급능력은 7332만5000㎾로 공급예비율은 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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