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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부부 교수·오누이 교수 채용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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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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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경일대학교가 2011학년도 신임 교수 채용에서 '부부 교수'와 '오누이 교수'를 임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경일대에 따르면 부부 교수는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김해수(39), 식품과학부 홍재희(39). 이들은 내년부터 함께 강단에 선다.

김 교수는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LG전자 MC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있다가 경일대 교수 초빙에 응시해 합격했다. 홍 교수도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임용됐다.

건축학부 엄신조(36) 교수와 누나인 엄기숙(40) 교수는 산업디자인학과 특임교수로 임용돼 '오누이 교수'가 됐다.

엄신조 교수는 해외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고 엄기숙 교수는 프랑스 아비뇽대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낭트종합예술센터 큐레이터를 거쳐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기획 팀장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경일대는 지난해 경찰대 현직 교수 2명을 경찰학과에 영입했고 코레일 사장을 지낸 이철 씨를 철도학부 교수에 선임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학생을 잘 가르치는 분이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교수로 초빙하겠다"며 "학과에 가장 적합한 교수를 모셔 학생에게 정직한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는 지난해 올해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로 꼽히는 조선희 씨와 구본창 씨를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잇달아 채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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