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 세번째)과 이백순 신한은행장(두번째)이 17일 신한미소금융재단의 '서울망우지부' 개점식에 참석한 후 인근 우림시장을 돌며 미소금융 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미소금융 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신한지주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신한미소금융재단 '서울망우지부'를 신설하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미소금융재단 지점은 인천, 부산, 안양에 이어 4개로 늘었다. 9월 중 창원마산지부, 10월 중 영천지부 등 3개 지역에 지부를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기존 500억원이던 재단 규모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0억원씩 늘려 총 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인천광역시와 저소득, 저신용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 플라이-인천 다자녀가정 지원대출'을 출시했다. 3자녀 이상 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상품이다.
이날 망우지부 개점식에는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문병권 중랑구청장, 장훈기 미소금융중앙재단 기획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라 회장은 "최근 2년간 신한금융이 금융권 최고 실적을 거두면서 그룹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며 "의지와 꿈은 있지만 저신용·저소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미소금융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신한미소금융재단은 8월 현재 174건, 14억9100만원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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