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주 신간소개 '그녀들의 발칙한 게임' '득천하 치천하' '한남자 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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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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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그녀들의 발칙한 게임/ 야나 포센/ 비즈니스 맵
당신은 아직도 복사나 커피 심부름을 하고 있는가?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직장 내에서 차별을 받고 있지 않은가? 여성의 사회진출은 급속하게 늘어났지만 사회의 대접은 여전히 냉랭하다. 봉건적 남성 상사들은 물론 같은 여성 상사 역시 순탄한 일상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책은 직장 여성들이 사무실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엮어냈다. 사무실 내의 인간관계, 연애, 경쟁 등에 관한 심리를 상세하게 그려냈다. 독일 여성 작가 11명이 한편씩 옴니버스 형식으로 책을 완성했다. 그들만의 독특한 문체와 유쾌한 반전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극적인 소재를 담아 마치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 유쾌한 웃음을 안겨준다. 




   
 
 

득천하 치천하/ 신동준/ 이가서
1998년 이건희 삼성 회장은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계기로 삼성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탁월한 리더십 ‘인간 경영’ 덕분이었다. 이는 동양 특유의 제왕적 경영으로 동양 고전에 대한 이해와 논리를 통해 가능한 리더십이다. 책은 논어, 주역, 춘추좌전, 사기 등 동양고전을 통해 인간경영에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해준다. 인간 경영을 중시한 동양 3국의 역사문화를 보여주는 경영전략 보고서이기도 하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서구의 지식창조경영과 달리 이건희 회장을 집중 분석해 21세기형 CEO 리더십 모델을 탐색했다. 




   
 
 

한 남자 두 집/ 정희경/ 지상사
책은 남편이 저지른 불륜 때문에 40년 가까운 결혼생활의 파국과 가족으로부터 소외 당한 저자의 이야기다. 어느 날 25년 된 남편의 여자가 등장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내놓게 된다. 갑작스레 자신의 위치를 잃고 투명인간처럼 살아야 했던 여성의 안타까운 실화를 소설로 나타냈다. 저자는 결국 이혼을 결정하고 가정을 떠나 한 인간으로 살아간다. 한 여자로서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저자의 홀로서기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2006년 저자는 김서영이라는 필명으로 ‘시앗: 남편의 첩’이라는 제목의 자전적 에세이를 출판했다. 섬세한 감정 터치로 주목을 받아 김종학 프로덕션과 드라마 제작 계약도 성사됐다. 책은 ‘시앗’ 에서 밝히지 못한 이야기와 현재의 삶을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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