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국내 소액 채권투자자들이 무위험 회사채 대비 고금리 회사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채권몰(www.bondmall.or.kr)을 운영한 결과 금리 수준이 낮은 국채 등의 조회율은 50%를 밑돈 반면 회사채는 조회율이 293.6%로 한 종목당 조회수가 3회에 달했다.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조회율이 높았다. 최저등급인 A-등급은 조회율이 625.7%로 건당 평균 6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반면, 국채 등 무위험채권 조회율은 35.9%로 낮았다.
금투협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는 무위험채권보다는 일정 수준의 신용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신용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투자자 요구가 많은 BBB급 채권을 연내에 추가로 게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채권몰은 투자자들에게 소액채권 판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금투협이 지난 2월부터 마련·운영해 왔다.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