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17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4.99포인트(0.38%) 하락한 9,161.68, 토픽스지수는 1.85포인트(0.22%) 내린 826.78로 장을 마쳤다.
'엔고'로 인한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다음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엔화 강세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개별주로는 캐논이 0.28% 하락한데 반해 소니가 0.28% 상승했다.
SMBC 프렌드 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취약한 상태임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주식을 사기에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18포인트(0.38%) 상승한 2,671.89, 상하이A주는 10.70포인트(0.38%) 오른 2,799.97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0.35포인트(0.14%) 뛴 248.0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가 미디어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고 철강업체가 가격을 올린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 최대 콘크리트용 중장비 제조업체 사니중공업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6.85%, 안휘 신화미디어는 정부의 산업 육성 소식에 7.14% 각각 뛰어올랐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0.13P(0.13%) 내린 7,931.09에 마감됐다.
한편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 30분 현재 43.71 포인트 오른 21,155.83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는 1.10 포인트 하락한 2,932.41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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