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옥수수 재고량이 대폭 줄어들어 중국 정부가 가격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식량비축관리총공사(이하 '시노그레인')는 17일 중국 곡식 산업부문의 한 고위급 인사가 회의에서 중국 옥수수 재고량이 지난 해보다 대폭 감소해 정부가 옥수수 가격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말했다고 전했다.
정춘펑(鄭春風) 다롄 상품거래소 총재도 "중국 곡식 재고량은 충분하지만 옥수수 재고량이 작년보다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정 총재는 구체적인 하락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008년 비축해 놓은 옥수수가 이미 동이 났을 분만 아니라 현재 재고량에도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중국 정부의 옥수수 시장 관리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 옥수수 소비량은 매년 300~500만t씩 증가해 이미 공급량 증가속도를 추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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