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복권 당첨액 사상 두 번째로 많은 2억5천900만위안에 당첨된 행운의 남성이 당첨금 수령 당일, 1천32만위안의 거금을 기부해 또 다시 화제가 됐다.
인민망(人民网)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복권왕' 선(申)모씨는 당첨금을 수령하면서 516만위안(8억7천만원)은 최근 산사태가 발생한 저우취(舟曲)현 피해자들에게, 516만위안은 자신이 살고 있는 상하이 지역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1천32만위안을 기부했다.
인민망은 선씨의 기부액은 역대 복권 당첨자가 내놓은 기부금 중 가장 큰 금액이라고 소개했다.
선씨는 이날 당첨금 2억5천900만위안 중 세금 5천200만위안을 제외한 2억700만위안을 수령했다.
상하이 시민인 40대 선씨는 지역의 한 복권판매소에서 최근 100장의 복권(장당 4위안)을 구입했으며, 이 가운데서 1등과 2등 모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한편, 중국 복권 사상 최고 당첨금은 3억6천만위안으로, 지난해 10윌 허난(河南)성 안양(安阳)시의 한 남성이 당첨됐다.
shjhai@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