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급락한 것은 가장 가격이 높았던 5월 구매한 펄프가 투입되면서 원재료비 부담이 증가했고, 비수기 영향으로 7월 판매량이 금년 들어 가장 적었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판매가격도 6월 수준에 머물러 투입펄프가격 상승을 상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제지 7월 실적은 매출액 54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이 2.8%에 불과해 금년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이다.
윤 연구원은 "8월 판매량이 7월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마진률 역시 7월대비 더 좋아질 가능성이 없음을 고려할 때 3분기 영업이익은 기대보다 부진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3분기 실적 전망을 매출액 1602억원은 유지하지만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대비 17%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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