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기대치를 낮추되 4분기 랠리를 겨냥한 매수가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가는 기존보다 8% 내린 23만원을 제시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T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양호한 가입자당매출(ARPU) 유지와 모바일오피스를 필두로 B2B 고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이전에 매수할 것으로 권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기업고객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수익구조가 은근히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마케팅, 요금인하 영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목표주가는 종전대비 8%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늦어도 4분기엔 SKT의 주가가 상승할 것이지만 기대치는 다소 낮출 필요 있다"며 "스마트폰 보급으로 마케팅 비용은 증가하는 데 비해 요금 인하 압력은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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