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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CJ제일제당, CJ글로벌홀딩스 지분 매각·취득···'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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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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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CJ와 CJ제일제당이 CJ글로벌홀딩스 지분을 주고 받자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글로벌 사료 및 바이오산업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 거래일보다 1.79% 오른 2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CJ는 해외 사료지주회사인 CJ글로벌홀딩스의 주식 4431만주를 CJ제일제당에 916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현금 대신 현물출자를 통해 CJ제일제당 주식 42만1171주를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CJ글로벌홀딩스는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가 되고 CJ의 CJ제일제당 지분율은 34.28%가 된다.

대신증권은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사료사업 부문 전체의 경영 효율성과 영업적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CJ글로벌홀딩스가 지주회사의 자회사보다 같은 업종을 영위하는 CJ제일제당에 편입되는 것이 낫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또 "이번 교환으로 CJ는 세전 기준으로 약 680억원 정도의 처분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일시적인 이익이나 지주회사의 손익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글로벌홀딩스는 CJ제일제당의 라이신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CJ가 소유하고 있는 것보다는 자산의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CJ제일제당이 보유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CJ 입장에서보면 비핵심자산인 CJ글로벌홀딩스 보다는 핵심자산인 CJ제일제당을 소유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CJ글로벌홀딩스는 지난 2006년 아시아 각 지역의 사료부문 해외 법인을 통합관리할목적으로 홍콩에서 설립됐다. 현재는 중국 9개법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총 14개의 해외사료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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