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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맨홀뚜껑 등 생계형범죄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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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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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선도난 방지 위해 알루미늄 전선 개발.사용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국제 원자재값의 상승으로 맨홀뚜껑 등을 훔쳐가는 생계형 범죄가 늘면서 농어촌 지역 전선 도난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전력은 오는 9월부터 농어촌지역의 전선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구리(銅) 전선에 비해 생산원가가 약 70% 정도 절감된  저원가 알루미늄(AL) 전선을 개발해 사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농촌지역 전용 저원가 알루미늄 전선'은 농촌지역의 신규 공사나 노후전선 교체 등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이미 설치된 전선도 새로 개발된 알루미늄 전선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알루미늄 전선은 구리전선 보다 매각가치가 약 6% 수준에 불과해 전선을 절도하더라고 경제적 이득이 없기 때문에 전선도난 방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한전측은 내다봤다.

한편 한전은 전선절도범 신고자에게 일정 금액의 포상금을 지급하거나 첨단 IT 기술을 이용한 정전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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