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에 시프트 3100가구 등 1만1300가구 건립

마곡지구 조감도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시프트 3100여 가구를 포함한 아파트 1만1353가구가 건립된다. 특히 마곡지구 시프트 가운데 새로운 주택형인 101㎡가 포함됐다.

서울시는 17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마곡도시개발 사업지구에 추진 중인 '마곡지구 공동주택 건설공사(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는 평균 15층 높이의 아파트 7개 단지 147개동 1만1353가구가 들어선다. 일반분양 5677가구(59~114㎡ 1987가구), 임대 5676가구(49~114㎡ 162가구)로 구성된다.

임대 물량 중 시프트는 3123가구(59~114㎡) 규모다. 다만 312가구 규모인 114㎡형의 경우 SH공사 부채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절반인 156가구를 분양 전환할 계획이다.

착공은 올해 말로 예정됐으며 SH공사는 2012년께 분양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마곡지구는 기존 공동주택에서 주로 이용하던 벽식 구조를 탈피해 리모델링이 쉬운 라멘조(기둥식) 구조로 고안됐다. 또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해 기후 친화형 주거단지로 계획됐다.

위원회는 다만 과도한 입면 장식적 요소와 색채를 지양할 것 등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경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가결됐다. 경복아파트는 건폐율 23.78%, 용적률 299.97%를 적용받아 최고층수 30층 규모의 4개동으로 재건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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