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의 미학… 르노삼성 에코액션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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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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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렁크 비우기·실내 적정온도 유지 등 소비자 참여 유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은 지난해 연말 새로운 자동차 화경 문화라는 트렌드를 소비자에게 지속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에코액션(eco ACTION)’ 연중 캠페인을 시작했다.

‘에코액션’이란 말 그대로 ‘친환경(eco) 활동(ACTION)’을 의미한다. 특히 멋진 구호만 요란한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트렁크 비우기, 에어컨 사용 줄이기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손쉬운 ‘에코 액션’을 알리는 캠페인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창립 10주년,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등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르노삼성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또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심산이다.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맨 오른쪽)이 직접 자신의 차량에 트렁크를 비우고 있는 모습.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회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에코액션’ 캠페인의 첫 단계로 ‘트렁크를 비워주세요’ 행사를 실시했다.

전사적으로 행사에 동참하는 한편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직접 나서 고객들에게도 트렁크 비우기 운동을 알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펼치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트렁크의 불필요한 짐을 10㎏ 줄일 경우, 50㎞ 주행 기준, 약 80㏄의 연료가 절감되고, 1년 1만㎞ 운행시  약 16ℓ, 2만5600원 상당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010년 5월 기준 약 1700만대 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캠페인의 전개를 통해 연간 약 4100억원을 절감 할 수 있다. 또 1억9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도 낸다”고 덧붙였다.

   
 
서울 양평동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적정 공기압 유지 캠페인.
◆에코 드라이브 어때요= 친환경 연비 운전인 ‘에코 드라이브’ 알리기도 한창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온라인 동호회 200여 명을 경기도 가평으로 초대, ‘에코 드라이빙 피크닉’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르노삼성은 △경제속도인 시속 60~80㎞ 준수 △내리막길 가속페달 밟지 않기 △출발은 천천히 등 7가지 에코드라이븡 요령을 참가자들에 전달했다.

에코 드라이브를 위한 차량 체크 방법 알리기에도 나섰다. 르노삼성이 특히 강조한 것은 ‘타이어 공기압’.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하면 연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안전 운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회사는 서울 양평동.도봉동.성수동 3곳의 복합서비스센터에서 약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기압 무료 측정해주는 등 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이 30% 부족한 상태로 1년(1만㎞) 주행시 매 50㎞마다 300원씩 낭비, 연 6만원의 유류비가 손실된다”며 “전 차량이 이를 지킬 경우 약 1조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낙산 해수욕장에서 열린 차안 적정온도 유지하기 캠페인 모습.
◆UCC 통해 노하우 나눠요= 가장 최근에는 인터넷 상 사용자제작 콘텐츠(UCC)를 이용해 자신의 연비절감운전 노하우 알리기에도 나섰다.

르노삼성은 ‘차 안 적정온도 유지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는 UCC 공모전을 통해 수백여 건의 동영상을 접수했으며, 우수작 10편에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초 휴가 성수기 때는 직접 낙산 해수욕장을 찾아 차내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등 소비자의 동참을 유도하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공감하며 동참할 수 있는 르노삼성자동차 만의 차별화된 환경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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