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국가 곡물조달 시스템 구축땐 2조 절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8-19 11: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국제 식량 파동에 대비한 국가곡물조달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aT) 사장은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생산이 줄어든 반면에 인구증가ㆍ바이오 연료의 수요확대 등으로 갈수록 국제곡물의 수급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8년 국제 곡물가격 파동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가 곡물수입에 5조4526억원을 쏟아부었던 상황이 재연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국가 식량 안보와 한식 세계화, 농수산식품 수출을 위해 5대양 6대주를 누리고 있는 윤 사장을 아주경제 송계신 부국장 겸 정치경제부장이 18일 양재동 aT 본사에서 만나 식량 안보 확보 및 농수산식품 수출 전략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담 송계신 부국장 겸 정치경제부장>   

-국가 곡물조달 시스템 추진 전략은?
△국가 곡물조달 시스템의 단기 추진전략은 시장 진입시 위험을 최소하하는 것이다. 거대 곡물기업과 같이 생산보다는 유통단계를 확보해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우선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 다음 곡물선진시장인 미국에 진출로 역량 강화를 축적한 이후 단계적으로 브라질.우크라이나ㆍ연해주 등을 선점할 방침이다. 새로운 시스템 구축은 민간과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해 민간기업이 가진 경영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의 범위는 실수요업체, 해상운송업체, 종합상사 등이며 이들과 역할 및 재원을 효율적으로 분담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연 2조531억원의 도입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식량 자주권도 기존 27%에서 약 47%로 개선될 것으로 자신한다.

-최근 ‘50억달러’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는데...
△우리 농식품 수출은 과거 30억달러에서 40억달러 달성까지 20년이 소요됐으나 50억달러는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과거엔 먹거리 위주 수출, 일본 등 일부 국가 수입, 할당액(Quota) 의존 등에 집중했다면 현재는 가공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출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적극적인 시장개척 등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농식품 수출드라이브 정책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48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정부가 계획하는 64억달러에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종목표인 농식품 100억달러 달성은 지난 70년대 국가 전체 수출 100억달러 신화의 재현이며 한국농업의 희망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로써 선진국형 농식품 수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고 약 8조달러의 세계 농식품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T의 한식세계화를 위한 계획은 있는가
△올해 한식세계화 사업은 업무를 분담해 역할을 정확히 나눴다. 공공성이 강한 인프라구축, 전문인력양성, 한식당 해외진출지원 등은 aT가 담당하는 반면에 민간에 강점이 있는 마케팅 사업은 한식재단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광공사, KOTRA 및 관련 협회ㆍ단체 등 각자 위치에서 고유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면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유관부처의 고유기능을 총동원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aT는 농식품 수출지원기관으로서 국내산 식재료의 수출지원을 활성화하고 해외 aT센터를 활용한 한식홍보 및 한식당 협의체 지원, 한식전문인력 양성, 외식기업 해외진출 등을 통해 공공성이 강한 사업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각국의 도시별로 한식당이 연합한 한식당 협의체를 구축해 자발적인 한식홍보, 식재료 공동구매 등 한식세계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현재 뉴욕ㆍ도쿄ㆍ옌볜 3개 지역 한식당 협의체를 우선 선정했다.

하반기에는 파리, 런던, LA, 오사카 등에서도 협의체 구성을 위해 해외 aT센터와 협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T는 지역별 한식당 맛지도를 제작하고 뉴욕메츠구장 한식홍보, 한식 식재료공급, 지역축제를 연계한 한식홍보등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상품 벤처수출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글로벌 상품 벤처수출 사업계획은 대규모 수출이 가능한 품목개발 사업이다. 공기업 수장으로서 직접 세일즈할 계획이다. 해외 대형마켓을 대상으로 맞춤형 런칭마케팅을 공동추진해 새로운 수출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해외마케팅의 규모화ㆍ집중화ㆍ전문화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현지인 대상으로 판매가 가능한 글로벌 상품육성이 주목적이다.

글로벌상품 개발을 위한 농식품의 해외런칭은 민간업체와 aT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향을 설정했다. aT가 갖고 있는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서 맞춤형 상품개발 및 통합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품목은 지난해 기준으로 100만달러 이상 수출실적이 있는 농식품(HS코드 기준)이다. 기타품목은 수출업체의 수출실적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은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국가별로 25곳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마트ㆍ수퍼마켓ㆍ편의점 등이다. 다만 기존 시장안에서 선진출상품과 경합돼 과당경쟁 유발 가능성 있으면 선정에서 제외키로 했다.

대량수출상품 육성을 위해 보다 중요한 부분은 aT와 수출업체가 1대1 매칭펀드로 해외마케팅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꼽았다. 특히 aT는 시장조사, 거래알선, 해외런칭(판촉행사, 광고․홍보) 등을 도맡아 활동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총 6억원의 예산을 투입, 사업대상별로 3억원 이내 aT와 수출업체가 반씩 부담하기로 했다. 1년차 사업실적 평가에 따라 다음년도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둔 개혁 과제와 성과는?
△경영관리부문에선 일하는 문화 정착 및 조직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력 드래프트 형식의 잡 마켓(Job-Market)을 시행했다. 능력에 따라 보직제한 없이 공모 및 직무희망에 따라 인사를 실시했다. 1급직위의 35%, 2급 27%를 차하위 직급자(2~3급)로 인사를 단행했고 최종 발탁되지 못한 직원은 역량강화단으로 편성돼 3단계 퇴출프로그램에 참여케 했다. 이 같은 인사단행은 공기업 특성상 정년 보장으로 저 성과자와 문제직원들의 방치 등 안일한 조직문화가 팽배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식품산업ㆍ상생협력 사업등 사업영역의 확장과 공기업 선진화로 인한 정원 감축에도 우수한 경영성과를 냈다.

지난해 정부 경영평가에 A등급, 고객만족도 최상위권 유지(2위), 전체 478개 공공기관 중 청렴도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업분야에선 농식품 수출과 유통혁신을 위한 성과 창출 기반을 조성했다. 해외 대형 유통업체와 MOU를 체결해 농식품 대량 판매망을 지난해 5109개 점포에서 올해 6679개로 확대했다. 또 고품질 안전 수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16품목 19개 조직으로 확대 운영한 결과 올해 64억달러 수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의 사회공헌 노력은?
△aT는 지난 2005년 'aT 사랑 나눔단'을 결성해 조직화ㆍ체계화된 사회공헌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사랑나누기, 환경캠페인, 지역사회봉사 등 3대분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관련 일자리 창출, 소년소녀가장 지원 등 2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임원 및 간부직 임급 반납을 통해 조성한 3억7000만원의 재원으로 다문화가정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 사랑의 김치담그기 등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얼마전 전문기관ㆍ단체와 연계해 공헌활동을 전개하면서 한국혈액암협회,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당 등의 기관으로 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aT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나눔경영'을 실천해 명실공히 국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일류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윤리경영 1위인 aT만의 자랑을 꼽는다면.
△윤리경영은 21세기 기업환경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생각은 aT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전체 478개 기관중 1위를 달성토록 했다. 또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3년 연속 금품.향응.현의제공률 제로로 인정받았다. 이를 위해 'Clean aT'를 공사브랜드로 설정하고 중장기 선진화 로드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aT는 지속가능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투명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aT의 이해관계자에게 윤리경영의지를 천명했고 반부패 청렴ㆍ투명경영ㆍ고객 만족 등 6개 지표로 개발된 ’그린 aT 인덱스’로 지속가능경영 성과 등을 진단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aT는 청렴ㆍ윤리경영 1위 달성 뿐만 아니라 4년 연속 부패방지시책 우수기관 선정, 국가생산성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정리=김선국 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